건강정보
질염 및 성병
질염
질염이란?
질염은 산부인과 질환 중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로 증상으로는 냉, 대하, 가려움증, 성 관계시의 통증, 소변시 쓰라림과 화끈거림 또는 냄새 등이 있을 수 있습니다.
정상적인 냉은 산성의 점액으로 무색에 가까우며 이상한 냄새가 나지 않으므로 냉의 색이 변하고 악취가 나거나 외음부 가려움 등의 증상이 나타날 경우에는 반드시 의사의 진료를 받고 치료해야 합니다.
질염의 원인
질염은 균의 침범으로 감염되는 성병의 일종으로 원인균은 트리코모나스, 박테리아, 칸디아균 등이 있으며 다음과 같은 경우에 유발될 수 있습니다.
- 성관계 후
- 꼭맞는 바지를 입었을 때
- 지나치게 높은 온도의 바닥에 앉았을 때
- 질벽의 세포 발달이 둔화 되었을 때
- 임신 시
- 질에 이물질이 들어갔을 때
- 자궁경부의 만성염증 시
- 질에 대변이 묻었을 때
- 항생제의 과다투여로 질 내 정상균까지 파괴되는 경우
질염의 종류와 증상
세균성 질염
주요 증상으로는 냉, 대하증과 함께 생선 비린내가 나는 것이 특징입니다. 세균성 질염이 있는 경우에는 골반염을 앓을 확률이 높으며, 임신 중에 세균성 질염을 앓게 되면 태아를 둘러싸고 있는 양막에 염증이 생겨 양수가 조기에 터질 수 있으며 이 때문에 조산을 하게 되어 아기에게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트리코모나스 질염
기생충의 일종으로서 성 관계를 통해 전파되는 성병으로 전파력이 강력합니다. 감염된 파트너와 한 번만 관계를 해도 70%이상이 감염되며 증상은 남성에게 나타나지 않고, 주로 여성에게만 나타나는데 치료는 양쪽 다 받아야 하며, 특히 물처럼 흐르는 다량의 냉으로 팬티가 젖거나 악취가 나며, 질 입구가 따끔거리거나 가려울 시에는 트리코모나스 질염을 의심해야 합니다.
칸디다성 질염
가장 흔한 형태의 질염으로 흰색의 걸쭉한 냉(비지 또는 두부 으깬 것 같음) 과 심한 가려움증의 증상이 됩니다. 곰팡이의 일종으로서 장기간 항생제를 사용하거나 임산부나 당뇨병 환자에게 잘 생기는 병입니다.
염증성 질염
염증성의 상피세포가 심하게 떨어져 나오면서 고름 같은 냉이 많이 생기며, 질과 외음부의 화끈거림, 관계 시 통증이 나타날 수 있다. 염증성 질염의 원인은 분명치 않습니다.
위축성 질염
폐경 이후의 여성에게 나타납니다.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의 결핍으로 인하여 질 벽이 얇아지면서 다량의 냉과 성 관계 시 통증을 유발되며, 질 상피세포의 위축으로 건조감이 생기고 성 관계 시 소량의 출혈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예방
항상 질염의 유발요인들에 대한 주의력을 기울이는 것은 물론이고, 청결을 유지하는 가장 훌륭한 예방법입니다. 단, 세척제로 매일 뒷물을 하는 것은 정상균까지 제거되기 때문에 1주일에 한 번 정도면 좋고 특별한 여건이 있을 때는 바로 세척하도록 합니다
이 외 생활화 해야될 점들
- 대변 후 깨끗히 닦을 것
- 휴지 사용 시 앞에서 뒤쪽으로 닦을 것
- 질염, 냉, 대하증이 감지되면 병원에서 원인 균이나 요인을 찾아 정확한 치료를 받도록 한다
성병
성병은 성 관계를 가짐으로 전파되는 감염을 말합니다. 성기의 접촉, 입, 항문 등을 통해 전염이 되나 사면발이 같은 성병은 속옷, 카페트, 수건 등을 통해서도 전염이 됩니다.
성병의 종류 및 증상
성병의 종류는 50여가지 되며, 25가지 이상의 증상이 있고, 21가지 이상의 성병균이 발견되었습니다.
흔한 성병은 다음과 같습니다.
매독
매독은 페니실린 주사로 완치가 가능합니다. 매독은 1차적으로 매독균이 침투한 후 10-90일 경에 침투한 피부에 궤양이 생기며 통증은 없습니다. 매독균이 혈액을 통해 전신으로 퍼지는 2차적 단계에사는 회음부에 둥근 반점이 불거져 나오고 온몸에 발진이 생기고 임파선이 붓게 되는데 가렵거나 아프지는 않습니다. 어떤 것은 증상은 없고 피검사로만 알 수 있는 잠복기 매독도 있습니다. 1, 2차 잠복기 매독시기에는 치료가 쉬우나 모르고 있다가 중추 신경계까지 매독균이 침범하면 신경조직이 손상될 뿐 아니라 치료가 매우 어려워 신체의 일부가 마비되거나 사망할 수도 있습니다. 또 치료되어도 후유증이 남습니다. 주의할 점은 치료 후 1-2년 동안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받아 재발 여부를 반드시 체크해야 합니다. 배우자가 있으면 반드시 함께 치료해야 합니다.
임질
가장 흔한 성병이며, 임질균은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는 세균으로 건조한 곳에서는 죽기 때문에 수건, 손잡이 등을 통해서는 전염이 안됩니다. 남성은 성 접촉 후 2-10일의 잠복기가 지나면 소변 시에 녹색을 띤 황색고름이 나오며 따끔거립니다. 여성의 경우 소변 볼 때에 따끔거리거나 고름같은 냉이 나오기도 합니다.
헤르페스
피부나 점막의 접촉을 통해 전염되며 1차 감염 후 잠복 기간은 4-7일 정도이며 전신 무력감, 편두통 등의 전신증상이 나타나다가 감염된 피부와 점막에 수포들이 생겨 빠르게 커지며 따가움, 가려움과 통증이 심해집니다.
곤지름
성기나 항문 주변에 닭 벼슬 모양으로 번지는 사마귀이며 바이러스가 원인이며, 성 접촉에 의해서만 전염됩니다.
사면발이
몸에 기생하는 이의 일종으로 주로 음모에 기생하며 대부분 성 접촉에 의해 전염되며 옷, 이불 등을 통해서도 전염됩니다. 증상은 심한 가려움증이며 음모에서 조그만 이 같은 움직이는 물체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에이즈
암보다도 무서운 성병으로, 성행위는 물론 수혈, 면도기, 의료종사자의 부주의에 의해서도 감염됩니다. 에이지 증상은 HTLV Ⅲ라는 바이러스에 감염된 후 적게는 6개월에서 많게는 5-8년 까지의 다양한 잠복기간 후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
- 급격한 체중감소
- 밤에 잠잘 때 땀을 흘리며 열이 난다
- 입맛이 없고 피곤하다
- 목,겨드랑이 임파선이 붓는다
- 입에 비정상적 붉은 반점이나 흰 반점이 생긴다
- 원인 없이 설사증세가 있다
에이즈 환자는 전체적으로 병에 대한 면역성을 잃게 되고 그로 인한 합병증으로 생명을 잃게 됩니다. 예방접종 약과 완전한 치료제가 없으므로 무분별한 성 관계, 술, 담배, 마약 등을 특히 주의해야 합니다.
성병의 예방과 치료
성병은 자연 치유되는 경우가 없고 전염성이 강하므로 반드시 치료를 받아야만하고 감염된 때도 반드시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강조하고 싶은 것은, 증상이 있다가 저절로 없어졌다고 해서 병이 나았다고 생각하면 큰 오산입니다.
성병은 절대 저절로 치유되는 법이 없으므로, 저절로 증상이 없어졌다면 다음 단계로 접어든 것이니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성병은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콘돔을 사용하고 무분별한 성 관계를 자제하여 성병을 예방할 수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