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흡연과 건강
흡연과 임신
01 흡연이 생식능력과 임산부에 미치는 영향
불임의 증가
여성의 수정 능력에 영향을 미친다. 한 연구에 따르면 피임약을 복용하는 여성 중 담배를 피우는 여성은 피임약을 중단한 후에도 임신이 안 될 확률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된다고 한다.
자연유산과 자궁 외 임신의 증가
태반의 성숙이나 자궁 내 착상을 방해하여 유산을 증가시키고 태반의 기능 감소나 변형태반의 빈도를 증가시킨다. 흡연하는 여성은 비흡연자에 비해 자궁 외 임신이 2.2배나 높게 나타났다.
고 위험 임신과 출산
니코틴이 자궁과 태반으로 흐르는 혈액량을 감소시켜 태반 조기 박리, 전치태반, 임신 중 자궁출혈 등을 초래할 수 있다.
조기 폐경
흡연은 폐경기를 2-3년 앞당겨 조기 폐경과 아울러 조기 골다공증을 초래할 수 있다.골다공증은 흡연 여성에게서 약 4배 정도 더 호발 한다.
암과 흡연
동일한 양의 담배를 피울 경우, 여성이 남성보다 폐암에 걸릴 확률이 2.3배 높다는 사실이 1999년 독일 헨쉬케 박사의 연구에서 밝혀졌다. 또한 여성이 흡연을 할 경우 남성에게서는 볼 수 없는 유방암과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이 높아 진다.최근 미국화학협회의 발표에 의하면 흡연모의 아기소변에서 니코틴유도 니트로사미노케톤의 부산물이 발견 되었다고 하는 데 이는 강력한 발암물질로서 산모의 흡연이 아기의 암 발생에도 영향을 주게 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02 흡연이 태아에 미치는 영향
태아의 발육 부전과 미숙아 출산이 증가, 임산부의 흡연으로 태아의 체중이 평균200g정도 감소
- 니코틴→ 태반 혈관수축→ 태아로의 산소 공급량 감소→ 저체중아
- 담배 연기 속의 일산화탄소와 혈액 내 헤모글로빈의 결합 → 빈혈→ 저체중아
- 담배 연기 속의 여러 독성화학물질→ 태아로 전달 → 태아 발육부전→ 저체중아, 사산 다행히 임신4개월 이전에 금연을 하면 태아 체중 감소를 줄일 수 있다
기형아 출산 증가
담배의 일산화탄소와 니코틴은 무뇌아, 선천성 심장기형, 구개열 등 많은 기형과 연관되어 있어 기형아 출산률이 비흡연자 의 약 2배 정도이다.
주산기 사망률의 증가
하루 한갑 미만의 흡연은 태아 사망률을 20% 상승시키며 그 이상일 때에는 약 43% 증가시킨다. 흡연여성의 유산확률은 비흡연자보다 1.7배 높으며 주산기 사망률(임신29주에서 출생후 1주까지)도 2.16배나 높다.
모유의 맛을 변화시킨다.
담배 성분이 수유를 통해 아기에게 전달되어 아기에게서 흡연자에게서 나는 냄새가 나타날 수 있으며, 수유를 통한 담배 맛에 대한 조기 경험은 성장 후 자녀의 높은 흡연률과 연관이 있다는 연구가 있다.
03 임신중 흡연이 신생아, 영유아의 발달에 미치는 영향
유아 돌연사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임신 중 하루 1-9개의 담배를 피운 경우 유아 돌연사로 자녀를 잃을 확률은 비흡연자에 비해 2배나 높고, 하루 10개비 이상인 경우는 3배나 높다.
유아의 행동, 정신 발달에 영향을 준다.
흡연 여성의 자녀는 비흡연 여성의 자녀보다 독서 능력은 3-4%, 주의력은 2% 뒤지는 것으로 보고 되어 있다.
유아의 알레르기 질환의 발생률을 높인다.
흡연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의 제대혈 면역글로불린-E은 상승되어 나타나는데 제대혈 면역글로불린-E가 높은 아이는 정상이었던 아이보다 알레르기 질환 발생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다.
흡연과 피부
- 흡연은 장기간 일광노출에 의해 관찰될 수 있는 피부 노화 현상인 광노화를 악화시킨다. (남성2.3배, 여성3.1배)
- 흡연은 피부로의 혈류를 감소시켜 피부 본래 모습을 유지하는 교원조직에 손상을 주게된다.
- 흡연으로 안면 각질층 수분함량이 감소되고, 피부의 에스트로젠이 감소되어 피부가 건조하게 되고 위축되어 주름이 생기게 된다.
- 담배연기에 포함된 많은 유해 물질들이 피부에 영향을 주어 구강병변, 구강암, 건선 ,피부암 같은 병변이 증가하게 되며 다른 암의 피부전이를 증가시킨다고 보고되고 있다.
흡연과 혈관
흡연과 혈관질환
- 흡연을 하면 혈관이 좁아진다.
- 흡연은 뇌혈관질환, 관상동맥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등의 주요 위험인자이다.
- 하루 한 갑 이상 담배를 피우는 40대 이상의 성인에서 심장병이 2-3배 증가하고 이는 흡연량에 비례해서 증가한다.
- 남성의 경우 65세 이상에서는 관상동맥 질환 사망의 약 25%, 65세 이하에서는 관상동맥 질환 사망의 45%가 흡연에 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흡연 여성의 경우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가 5.5배, 협심증의 위험도는 2.6배 증가되며 하루 1-4개비 정도의 적은양의 흡연도 관상동맥 질환의 위험도를 2배 증가 시킨다. 특히 흡연여성이 피임약을 동시에 복용하면 위험도는 더욱 증가한다.
흡연과 혈압
니코틴에 의해 맥박이 빨라지고 혈압이 상승한다. 담배 한 개비를 피우면 1분당 맥박수는 15-20회, 혈압은 10-20mmHg 상승하고 이러한 일이 반복되면 혈관 벽이 손상되어 탈락되는 혈관 내피세포가 증가되어 동맥경화와 관계없이 혈전이 생겨 뇌졸중이나 심장마비가 일어나게 된다. 2개비의 담배를 피우면 탈락된 혈관 내피세포가 혈중에서 50%증가하며 혈소판 응집은 100배 이상 증가된다.
흡연과 부정맥
흡연 직후 20분동안 교감 신경이 흥분되어 맥박이 빨라질 뿐 아니라 부정맥이 흔히 발생된다. 혈압도 정상이고, 콜레스테롤도 정상인 젊은 여성들이 담배를 피고 난 후 가끔 가슴통증으로 응급실로 오거나 사망하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흡연으로 인한 심장혈관의 일시적 경련으로 심장근육에 원활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않아 악성 부정맥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간접흡연과 혈관
흡연자의 배우자는 심장질환으로 인한 사망의 비교위험도가 1.3배로 증가되며 간접흡연에 노출된 비흡연가의 혈소판은 더 민감해서 혈관에 혈전이 더 잘 발생한다.
흡연과 암
담배와 발암물질
담배에는 4,000종 이상의 화학물질이 들어있고 그 중 55개의 발암물질이 알려져 있다.
담배와 암 발생
- 폐암 발생의 85-90%는 흡연에 의한 것이며 간접흡연에 의한 폐암 발생도 3-5%나 된다.
- 하루 한 갑이상 담배를 피우는 경우 폐암발생 위험이 20배나 증가되며 간접흡연의 경우에도 폐암발생 위험율이 30%나 증가된다.
- 폐암에 의한 사망은 남자에서 1위, 여자에서 2위인데 여성흡연률이 증가하면서 여성에서의 폐암 발생과 사망률은 증가하 고 있다.
- 담배는 폐암 뿐아니라 후두암, 인두암, 구강암, 식도암의 중요한 발생 원인이며 췌장암, 방광암, 신장암, 위암, 대장암, 자궁경부암, 급성백혈병의 발생에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 담배와 술이 만나면 암 발생 위험은 더 높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