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정보
자궁경부암
자궁경부암이란?
- 자궁경부암 :자궁의 입구인 자궁경부에 발생하는 여성 생식기 암이다.
- 자궁경부암은 전 세계 여성암 중 사망률 2위를 차지한다.
- 국내 자궁경부암 발생 여성은 연 평균 3,616건 이며, 연령대 별로는 40대가 27.9%로 가장 많다. (2009년 보건 복지 가족부 중앙 암 등록 본부)
자궁경부암의 원인
- 자궁경부암의 발생에 인유두종 바이러스(Human Papilloma Virus, HPV)에 의한 감염이 가장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고 보고 되어 있다.
- HPV는 남녀의 항문이나 생식기 주변의 피부에 매우 흔하게 기생하는 바이러스이며 성생활을 하는 여성 10명 중 8명은 자신도 모르게 일생에 한 번 이상 HPV에 감염된다.
- HPV는 자궁경부암이 있는 대부분의 여성에게 발견되며 HPV 감염은 자궁경부암의 발생 위험을 10배 이상 증가시킨다고 알려져 있다.
- HPV는 대개 증상 없이 감염이 되었다가 자연적으로 사라지나, 일부 반복적인 재감염이 일어나는 환경에 노출된 여성이나 면역 기능 등의 저하의 여러 요인이 있는 일부 여성에게는 암세포로 발전하는 계기를 유발한다.
- 종양발생 고위험군 HPV(16형과 18형)는 자궁경부암, 외음부암, 질암, 항문암, 성기암 등의 원인이며 자궁경부암의 70~80%의 원인이 된다.
- 종양발생 저위험군 HPV(6형과 11형)는 저등급 자궁경부 이형성증을 유발하거나 생식기 사마귀의 90%이상을 유발할 수 있다.
- 대부분의 HPV감염은 징후나 증상이 없어서 감염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감염 사실을 모른 채 다른 사람에게 바이러스를 전염시킬 수 있다.
자궁경부암의 증상
- 자궁경부암의 조기증상은 특별한 것이 없다. 질 분비물, 냉이 많아지고 냄새가 나고 피가 섞이고 성 접촉 후 출혈이 있을 수 있다.
- 암이 진행되어 자궁경부가 파괴되면다량의 출혈, 고약한 악취, 신경통, 요통, 하복통, 골반통, 배변장애, 빈혈, 체중감소, 영양결핍 등 말기 증상이 나타난다.
자궁경부질세포 검사
- 자궁경부암의 조기검진법으로 가장 널리 쓰이고 있는 검사 : 자궁경부질세포검사 (pap smear)
- 자궁경부암 검진의 적절한 시기:생리 시작일로부터 10~20일 사이이다. 하지만 생리와 관계없는 출혈이 있거나 악취의 질 분비물의 증상이 있는 경우에는 출혈과 관계없이 검사를 해야 한다.
- 주의사항: 검사 48~72시간 전부터 성관계, 탐폰사용, 질 세척, 질 내 약물사용을 피한다.
자궁경부암 조기 검진 권고안 (대한산부인과학회, 국립암센터, 2001)
- 검진 연령 : 성경험이 있거나만 20세 이상의 모든 여성(단, 성경험이 없는 경우 제외)
- 검진 주기 : 1년 간격
- 검진 방법 : 자궁경부질세포검사(pap smear)
자궁경부암의 예방
- 생활습관으로 예방 : 건강한 성생활, 균형 있는 식생활, 적절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높인다.
- 조기검진 : 자궁경부암 예방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암이 되기 전 즉 전암성 병변을 조기 발견하여 치료하는 것이다.
- 자궁경부암 예방백신 접종
HPV 예방백신과 자궁경부암의 예방
- HPV예방백신이란 : HPV는 자궁경부상피내종양을 일으키게 되고 단계적인 전암성 병변을 거쳐 침윤성 암으로 발전하게 되는데 HPV백신은 이 전암성 병변에 예방효과가 뛰어나다.
- HPV백신은 자궁경부암에서 가장 많이 발견되는 고위험군 HPV16,18을 예방하여 전체 자궁경부암의 약 70%를 예방할 수 있으며, 저위험군 HPV6,11을 예방하여 생식기 사마귀 원인의 90%를 예방할 수 있다.
- HPV백신 접종 방법 : 총 3회 근육주사하며 2차 접종은 1차 접종으로부터 2개월후, 3차 접종은 2차 후 4개월 후에 한다. (0, 2, 6)
- HPV백신의 접종 대상 : 현재 권장 접종연령은 9~26세. 가능한 성생활이 시작되기 전에 접종해야 가장 효과적이다. (임신부의 경우 투여는 권장되지 않는다.)
- HPV백신의 부작용 : 심각한 부작용은 없었으며 가장 흔한 부작용은 주사 부위의 통증이다.
자궁경부암의 예방과 음식
자궁경부암의 예방가능성이 있는 음식으로는 카로테노이드(carotenoid), 비타민 C, 비타민 E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일부 연구에서 카로테노이드 섭취를 많이 한 경우 침윤성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1/2~1/5 감소하였고, 비타민 C 섭취가 많은 집단의 경우 자궁경부암의 빈도가 20~50% 감소하였다. 자궁경부암 예방을 위해서는 조기 검진과 꾸준한 검진이 효과적이며 신선한 채소 및 과일 섭취가 권장된다.